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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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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

입력
2019.05.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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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잠정협의안 노조 총회서 부결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연합뉴스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다시 불붙을 양상이다.

모두 62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이 벌어진 11개월 만에 노사 양측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21일 노조 총회에서 이 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진행해 사측과 잠정 합의한 2018년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47.8% 보다 반대가 51.8%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합의안은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에 대해 반대는 부산공장 조합원에 비해 영업부문 조합원 쪽이 많았다. 부산공장에서는 찬성이 52.2%로 우세했다. 하지만 영업부 쪽에서는 반대가 65.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부결은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에 대한 의사 표시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사 협상이 장기화할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사측은 "제시할 수 있는 당장의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과 보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성과 및 특별격려금 976만원, 생산격려금(PI) 50%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단체협약의 핵심 쟁점이었던 배치전환과 관련해서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권경훈 기자 werht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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