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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은 종이가 아니에요” 청년환경단체가 소개하는 재활용 팁

입력
2019.05.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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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는 분리해서 버린다고 능사가 아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어떻게 버리느냐에 따라 재활용 여부가 달라진다. 기후변화 청년단체 긱(GEYK, Green Environment Youth Korea)에게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잘 하는 방법을 들어봤다.

 우유팩을 종이와 구분하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우유팩을 종이류로 분류한다. 그러나 종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다 같은 종이가 아니다. 우유팩은 겉면에 비닐이 살짝 덧씌워져 있어서 일반 종이와 분리해 버려야 한다. 더러 우유팩 같은 종이팩을 따로 수거하지 않는 동네도 있다. 그럴 때 주민센터를 찾아가 보자. 여러 주민센터에서 우유팩을 따로 모아서 가져가면 두루마리 휴지로 바꿔준다.

 음식물이 묻었으면 한 번 씻어서 버리자 

음식물이 묻어 있는 재활용 용기는 한 번 씻어서 분리 수거하는 것이 좋다. 원칙상 재활용품이 깨끗해야 다시 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재활용 업체에서 세척 작업을 하지만 이를 위해 인건비 등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가급적 씻어서 분리 수거할 필요가 있다.

 뚜껑을 따로 분리하자 

일부 종이팩 용기는 플라스틱 뚜껑이 달려 있다. 이럴 때 뚜껑을 따로 모아서 플라스틱으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 쿠션 파운데이션을 버릴 때도 용기와 재질이 다른 쿠션 스펀지와 퍼프는 따로 버려야 한다. 쿠션 스펀지와 퍼프는 보통 재활용이 아닌 일반쓰레기에 해당한다.


 상표는 재질별로 구분하자 

합성수지(페트) 용기나 유리병 등에 붙어 있는 상표(라벨)는 따로 떼어내야 한다. 이렇게 떼어낸 상표는 종이나 비닐 등 재질에 따라 다르게 분류한다. 박카스병의 종이 상표는 떼어내서 일반 쓰레기로, 플라스틱 음료병에 붙어있는 상표는 비닐로 분류하면 된다. 또 일부 페트병은 상표와 용기가 모두 동일한 페트로 돼 있는 경우도 있으나 재질이 같아도 상표를 마찬가지로 떼어내서 플라스틱으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 헷갈리면 상표에 적혀있는 재활용 마크 표시를 참고하면 된다.

 투명한 용기가 재활용에 좋다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 등은 색깔이 들어간 것보다 투명한 재질이 재활용에 좋다. 특히 유리는 유백색 병도 재활용하기 어렵다. 투명한 유리와 달리 유백색 유리병은 다른 성분의 화합물이 첨가돼있어 재생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사들도 화려한 색상의 유리나 플라스틱보다 투명한 재질로 용기를 만들어야 재활용에 도움이 된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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