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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를 배우자"... 전국서 방문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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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를 배우자"... 전국서 방문 북적북적

입력
2019.05.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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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당진형 주민자치'를 배우러 온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당진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당진시 제공
21일 '당진형 주민자치'를 배우러 온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당진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당진시 제공

“당진의 앞선 주민자치 행정을 배우러 왔습니다”

21일 오후 충남 당진시를 방문한 천안시의회 7명의 시의원은 당진시 직원의 ‘당진형 주민자치’사례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메모에 열중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독특하고 주민들의 실제 참여도가 높은 ‘당진형 주민자치’사례를 배우러 온 이들이다.

당진시의 독특한 ‘당진형 주민자치’를 배우고 접목하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기관단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당진형 주민자치 벤치마킹을 위해 시를 방문한 기관과 단체는 37곳, 813명에 이른다. 2016년 시행 첫해 8곳, 253명을 시작으로 2017년 18곳, 483명, 지난해 30곳, 832명이 방문했다.

5월 현재 지난해 방문기록을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최소 50곳의 기관과 단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의 기관과 단체에서 당진을 찾는 이유는 주민세를 재원으로 한 읍ㆍ면ㆍ동별 특화사업과 아파트 공동체 어울림사업 등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안사업 대해 주민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차별화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당진시는 벤치마킹과 방문을 요청하는 기관 단체가 늘자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북 ‘당진으로 마실가요’ 제작에 들어갔다. 가이드북을 통해 사전 사후 정보제공과 시의 정책과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각 읍ㆍ면ㆍ동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와 연계한 주민자치 분야 정책박람회도열 계획이다. 박람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당진에서 이뤄지는 주민자치를 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형 주민자치는 지역의 성숙한 자치문화를 형성을 넘어 다른 지역 공동체에서도 적용 가능한 정책들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며 “7월에 열리는 정책 박람회는 당진형 주민자치의 모든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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