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연평균 11.2%씩 증가… 권리인식 확산ㆍ청년창업 증가 등 이유

청년들의 디자인분야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20세부터 30세까지 청년층의 디자인 출원이 연평균 11.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디자인출원이 연평균 0.6%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성장세다.

전체 디자인 출원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2014년 2,083건으로 전체 디자인 출원의 3.2%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189건으로 전체 6만2,823건의 5.1%를 차지했다.

개인 출원만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커진다. 2014년 전체 개인출원 2만9,532건의 7.2%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전체 3만62건의 10.6%까지 높아졌다. 또 남성보다 여성의 출원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7.9%인데 여성은 15.5%에 달했다.

물품별 출원현황을 보면 주로 유행에 민감한 생활소비재 관련 출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액세서리 등 신변용품 출원이 가장 많았고, 라벨, 노트 등 인쇄물과 조명, 직물지, 포장지 관련 출원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의 출원증가는 디자인 권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산과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증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원 후 6개월이면 권리화가 가능하고 도면 등 출원서류 간소화와 수수료 감면제도 등 지원정책이 잘 갖춰진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여기에 간단한 생활아이디어라도 미적 감각이 더해지면 권리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젊은층 특히 여성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식재산은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공정하고 효율적인 혁신가치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그 중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청년들이 혁신과 성공적 경제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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