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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과천시급 인구 보유한 6개 과대동 내년까지 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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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과천시급 인구 보유한 6개 과대동 내년까지 분동한다

입력
2019.05.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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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동은 과천시보다 2만명 많아

31개 읍면동에서 38개로 확대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가 내년까지 동백동 등 과천시급 인구를 보유한 6개 과대동을 나눈다.

용인시는 21일 올해 기흥구 동백동, 상갈동, 영덕동 등 3개동을 분동하고, 내년에 처인구 역삼동, 수지구 죽전1동, 상현1동을 각각 분동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소규모 시∙군보다 많은 인구를 보유한 과대동에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단 아파트 건립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추가 인구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동들은 지난 연말 기준 인구가 4만~8만명에 이른다.

시에 따르면 올해 동백동을 3개 동으로 나누고 상갈동과 영덕동은 각각 2개 동으로 나눈다. 내년에 역삼동, 죽전1동, 상현1동을 각각 2개 동으로 나눌 계획이다.

이번 분동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기존의 31개 읍면동 체제에서 38개 읍면동(3읍4면31동) 체제로 바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 기본계획에 대해 오는 30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하는 등 상반기 중 주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실제 분동 대상인 기흥구 동백동은 지난 연말 8만973명으로 과천시(5만8,142명) 강원 삼척시(6만8,326명) 태백시(4만4,858명) 충남 계룡시(4만3,731명) 경북 문경시(7만1,874명) 등 일부 시보다도 많아 분동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용인시는 분동을 하더라도 수원시 44개동(124만명) 고양시 39개동(105만명) 성남시 50개동(97만명) 보다 적은 38개 읍면동에 그쳐 여전히 행정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일대 플랫폼시티, 원삼면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조성되면 도시구조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추후 행정구역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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