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달성군 참꽃갤러리에서 전시
송해 선생이 1980년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관객이 선물로 준 수탉을 안고 방송을 하고 있는 사진. 이 사진은 달성군청 본관 2층 참꽃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달성군청 제공.
송해 선생이 딸을 안고 있는 고 석옥이 여사와 활짝 웃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송해(왼쪽) 선생이 28살인 1955년 악극단에서 ‘광대’로 활동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송해 선생이 40대 라디오 녹음을 준비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20일 오전 9시 대구 달성군 내 참꽃갤러리. 3년 전 송해공원을 조성한 달성군이 이날부터 31일까지 본관 2층 참꽃갤러리에서 ‘송해 선생 특별사진전’을 열면서 송해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달성군 홍보대사인 송해 선생의 사진 중 52점을 선보이면서 그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다.

이날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전시회는 송해(92) 선생이 지난해 10월 달성군에 자신의 소장 물품을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나는 딴따라다. 송해가 걸어온 길’이란 주제의 사진전에는 그가 월남 후 군대 생활의 기록부터 유랑공연을 하던 시절, 극단, 라디오, 텔레비전 활동 시절까지 시대별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그가 기증한 앨범 15권 분량의 사진 중에는 자녀 돌사진과 1980년대 전국노래자랑 무대 등 쉽게 찾아보기 힘든 사진도 전시 중이다. 송해 선생은 “처가가 있는 달성군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어 유달리 애착이 간다”며 “달성에 송해공원이 조성된 것도 고마운 일인데 사진전까지 열리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한국 코미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송해 선생의 일대기를 전시하게 돼서 지자체로서도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달성이 또 한번 지역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이번 특별사진전을 시작으로 송해 선생으로부터 다양한 소장품을 기증받아 송해공원 내 건립 예정인 송해코미디박물관에 별도로 전시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2016년 송해 선생 처가 마을인 옥연지 일원에 송해 선생의 이름 딴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송해공원은 지난해 청계천, 자라섬에 이어 대한민국 관광명소 대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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