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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둘레길 철원 구간 6월 1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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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둘레길 철원 구간 6월 1일부터 개방

입력
2019.05.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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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시작

4ㆍ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강원 고성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 방향으로 도보 이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4ㆍ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강원 고성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 방향으로 도보 이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6월 1일부터 강원 철원 지역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20일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개방과 관련해 최근 북한 측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며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은 남측 관할이라 북한에 통보할 의무는 없지만, 방문객 안전을 위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 군 통신선을 통해 철원 구간 개방 일정 등을 북측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우리측 통보를 받고 철원 구간 개방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별다른 응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및 군 당국은 관광객 안전 대책도 철저히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문객이 이동하는 전 구간 도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됐다”며 “방문객은 DMZ 안에서 차량으로 단체 이동하는 데 일반전초(GOP) 남쪽 A통문에서 B통문 구간 3.5㎞만 도보로 이동하고 비상주 감시초소(GP) 지역에선 하차하기 때문에 경계 구역에서 이탈할 여지를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선을 따라 차량과 도보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의 코스다. 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유엔군사령부는 고성 구간에 대한 민간인 출입과 통행을 승인한 데 이어 이달 초 철원ㆍ파주 구간도 승인했다.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디엠지(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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