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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말다툼하다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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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말다툼하다 때렸다”

입력
2019.05.16 09:46
수정
2019.05.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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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경기 김포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붙잡힌 전 김포시의회 의장 유승현(55)씨의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전날 오후 4시 57분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 자신의 집에서 아내 A(53)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 정지로 숨진 상태였다. 숨진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소방당국 요청을 받고 출동해 술에 취한 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격 차이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때렸다”라고 진술했다.

유씨는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가정폭력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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