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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째 인천 나눔리더에 ‘119대상’ 양승용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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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째 인천 나눔리더에 ‘119대상’ 양승용 소방관

입력
2019.05.14 17:54
수정
2019.05.14 18:5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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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9번째 나눔 리더가 된 양승용(왼쪽 네번째) 부평소방서 소방위가 정명환(다섯번째) 인천사회공동모금회장, 동료 소방관들과 14일 부평소방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9번째 나눔 리더가 된 양승용(왼쪽 네번째) 부평소방서 소방위가 정명환(다섯번째) 인천사회공동모금회장, 동료 소방관들과 14일 부평소방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17년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에 고립된 7명의 생명을 구한 양승용(46) 인천 부평경찰서 소방위가 119번째 인천 나눔리더가 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부평소방서에서 양 소방위 나눔리더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눔리더는 인천공동모금회 개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1년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개인이 나눔리더가 될 수 있으며 전날까지 118명이 가입했다.

양 소방위는 2017년 7월 폭우로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공사 현장 지하 터널에 인부 7명이 고립되자 물이 차오르는 터널 안으로 헤엄쳐 들어가 이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한 바 있다. 그는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달 23일 제24회 KBS 119 대상 수상과 함께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했다.

양 소방위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있어 여기에 섰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시민을 대신해 평소 애쓰시는 소방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119라는 숫자에 나눔리더의 마음을 더하는데 협조해 주신 양승용 소방관과 소방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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