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을 맞아 핑크색 모자를 착용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SA투데이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두 경기 연속 호투로 부모님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날은 어머니의 날로 류현진은 어머니 박승순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히트 노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줬다.

8회 1사 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아 노히터 행진이 아쉽게 깨지긴 했지만 류현진의 어머니는 아들이 8이닝을 책임질 때까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고, 류현진은 116구 투혼을 발휘하며 어머니에게 승리 선물을 선사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어버이날이던 8일 애틀랜타전에서 류현진은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완봉승을 장식한 류현진은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어버이날에 이어 어머니가 경기 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 어머니의 날에 류현진은 한번 더 최고의 역투을 펼치며 효도를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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