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가 새로운 시즌을 위한 날개를 펼쳤다.

2019년 4월 2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이자,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ASA 6000 클래스’가 펼쳐지는 슈퍼레이스는 이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F1의 무대인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오가며 오는 10월 27일까지 9전으로 치러지며 그 어떤 시즌보다 더욱 뜨겁고 격렬한 경쟁을 예고한다.

이번 2019 시즌은 그 어떤 시즌보다 더욱 특별하고 무게감이 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레이스의 김동빈 대표는 경기 내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경기 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2019 시즌은 슈퍼레이스의 성장 로드맵에서 딱 중간에 위치한다”라며 “그 동안 진행해왔던 요소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동빈 대표는 “올해의 슈퍼레이스는 '즐거움을 앞지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슈퍼레이스의 중심 팬이라 할 수 있는 30대 남성 팬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 여성 및 청소년 관람객이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강렬해진 스톡카 레이스

2019 슈퍼레이스 변화의 중심에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카테고리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 6000 클래스에 있다. 지난해까지 캐딜락 6000 클래스로 운영되던 슈퍼 6000 클래스는 알로이 휠 제조업체 ASA가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하며 ‘ASA 6000 클래스’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타이틀만 변한 것이 아니다. 2019 시즌 스톡카는 더욱 강하고 빨라졌다. 지난해 배기 소음 규정 등이 새롭게 적용되며 모든 스톡카들이 출력 저하가 있었는데, 올 시즌부터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장착하며 엄격한 소음 규정을 충족시키며 출력 또한 원래의 출력으로 회복되었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는 물론, 4월 27일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모든 스톡카들이 한층 높아진 성능으로 더욱 빠르고 민첩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삼강 구도로 개편된 경쟁 구도

2018 시즌 개막까지만 하더라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의 양강 구도가 당연해 보였고, 중상위권 팀들이 두 팀을 추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세 명의 드라이버를 앞세워 대회에 나선 서한-퍼플모터스포트(현 서한GP)가 삼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리고 2019 시즌, 이러한 형세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오피셜 테스트와 예선 경기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서한GP가 상위권을 형성하며 2019 시즌의 구도를 언급하는 듯 했다.

그러나 스토브 리그 동안 전력을 보강한 CJ 그룹의 팀(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제일제당 그리고 E&M 모터스포츠)는 물론이고 2014 KARA 올해의 드라이버를 수상했던 김재현을 품은 신생팀 ‘볼가스 레이싱’는 물론 언제든 상위권을 노릴 준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류시원 감독의 팀 106, 가파른 성장세의 김민상을 앞세운 팀훅스 모터스포츠, 베테랑 외인 타카유키 아오키가 나서는 인제 레이싱 또한 우수한 경기력과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 구도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치열한 경쟁, ‘GT 클래스의 성장’

2018 시즌, 슈퍼레이스에서는 GT1 클래스가 존재했으나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이를 GT2 클래스가 보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019 시즌에는 GT 클래스를 새롭게 개편하며 더욱 치열하고 강렬한 경쟁을 유도한다.

먼저 GT1 클래스에서는 2018 시즌 챔피언 정경훈이 이끄는 비트R&D가 SK ZIC 레이싱의 후원을 받아 ‘SK ZIC 비트R&D’와 박석찬, 조선희를 앞세운 비트R&D로 이원화 되어 운영되며 지난 시즌 2위의 남기문은 비트R&D에서 준피티드 레이싱에 합류하며 경쟁 구도를 마련했다.

특히 SK ZIC 비트R&D의 정경훈은 “쉐보레 레이싱팀이 달성했던 클래스 4연패의 기록에 도전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며 “올 시즌 한층 강화된 핸디캡 웨이트 규정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뮬러 드라이버 강민재가 룩손몰 소속으로, 전대은이 신생팀 새안 레이싱으로 출전하며 말그대로 ‘혈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게다가 올 시즌 새로운 오피셜 타이어(금호)가 적용되며 새로운 규정 및 타이어 적응 또한 시즌 판도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터보 엔진이 중심을 이루는 GT2 클래스가 새롭게 마련되어 그리드 레이싱, 그릿 모터스포츠, 다가스, 라핀 레이싱 그리고 레퍼드 레이싱팀의 경쟁이 시즌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모터스포츠를 확장하다

2019 슈퍼레이스의 특별함을 더하는 존재는 바로 BMW 그룹 코리아에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BMW M4 쿠페를 기반으로 한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BMW M 클래스’를 슈퍼레이스와 함께 선보였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BMW M 클래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운영은 물론, 발전된 선수 기량을 바탕으로 더욱 즐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의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019 시즌에는 슈퍼레이스와 함꼐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자랑하는 미니·JCW를 앞세운 ‘미니 챌린지’를 선보인다.

미니 챌린지는 ‘JCW 클래스’와 ‘쿠퍼S 클래스’는 물론 여성 드라이버를 위한 레이스인 ‘레이디 클래스’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2015 GT 클래스 챔피언이자 배우 안재모(전 쉐보레 레이싱)과 프로 드라이버 권봄이 등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슈퍼레이스와 BMW 그룹 코리아가 협력하여 마련한 미니 챌린지의 출범을 기념하며 JCW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존 쿠퍼’의 손자이자 다양한 모터스포츠 및 JCW 브랜드 활동 일선에 나서고 있는 찰리 쿠퍼(Charlie Cooper)가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을 찾아 미니 챌린지의 나설 고객들과 함께 미니와 JCW의 매력을 한껏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슈퍼레이스의 비전은 ‘모터스포츠’를 대중 스포츠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과 온라인 상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성장을 통해 각 팀들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팬들에게는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로 기억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슈퍼레이스 / BMW 그룹 코리아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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