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및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숙명여고 사건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들에게 시험문제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매가 법정에서 "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은 2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부정과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삼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부모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숙명여고 학부모의 용기로 밝혀진 이 사건은 쌍둥이를 향한 시기와 질투가 아니다"면서 "공정한 재판만이 학부모들의 용기와 수고를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판과정에서 전 교무부장 역시 쌍둥이의 죄를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면서 처벌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대학입학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축소와 폐지도 함께 주장했다. 내신 비리와 학생부 조작같은 비리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박소영 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 대표는 "학종은 수행평가 등으로 학생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면서 "이러한 입시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입시 학종도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 공판에서 쌍둥이 자매는 "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언니 A양은 '현씨가 증인과 다른 쌍둥이 자매에게 중간·기말고사 답안을 사전에 알려준 사실이 한 번이라도 있냐'는 물음에 "결코 없다"고 답했다. A양은 '허위로 답한다면 증인의 인생에서 큰 잘못이 생길 뿐만 아니라 큰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재차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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