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사업 전환 속도 내 수익성 개선”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계절적 비수기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 등이 적자의 주 원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조 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정보통신(IT)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6조 9,478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3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 순손실도 626억원으로 전분기 1,52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 됐다. 수익성에 직결되는 면적당 패널 단가가 떨어진 영향이 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에 6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내면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뒤 같은 해 3, 4분기에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다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다시 마련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모바일, 오토 영역에서 OLED를 동시에 전개하는 유일한 업체로 각 부문별 특징과 이에 따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손익 분기점을 넘어선 대형 OLED사업은 2018년 TV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이 20%를 상회했으며 2019년은 3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로 구현이 어려운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등 OLED의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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