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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을 녹색 쉼터로’…서울 강서구, 도시농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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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을 녹색 쉼터로’…서울 강서구, 도시농부 키운다

입력
2019.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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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싱싱텃밭 및 옥상텃밭 참가자 모집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원예프로그램 제공 등 텃밭치료도 병행

강서구 주민들이 모여 텃밭을 가꾸고 있다. 강서구 제공
강서구 주민들이 모여 텃밭을 가꾸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도시농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구는 30일까지 버려진 유휴공간을 활용해 텃밭으로 바꾸는 옥상텃밭과 사회복지시설 내 조성될 싱싱텃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옥상텃밭은 공공기관, 공동주택 및 개인주택, 상가 옥상을 활용한다. 시에선 이를 통해 도심 내 열섬현상을 낮추고 생활농업 실천기반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옥상 면적 70㎡ 이상, 조성면적이 30㎡ 이상인 옥상 텃밭 이용 참가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텃밭농장 설치에 따른 설치비는 공공기관의 경우 100%, 공동주택은 90%, 개인주택 및 상가는 80%까지 지원된다. 단, 참가자는 농장 조성 이후 3년간 운영해야 한다.

싱싱텃밭은 사회복지시설 내 자투리 공간에 마련된다. 텃밭조성 이후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필수로 운영해야 한다. 조성면적이 15㎡ 이상 가능한 사회복지시설로 국·공립기관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시설엔 싱싱텃밭 조성부터 원예치료사 파견, 지원할 예정이다.

옥상·싱싱텃밭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은 지역경제과(02-2600-6628)로 전화문의 후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에선 이달부터 장애학생·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꼬마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학교인 교남학교와 어린이집에 텃밭 조성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와 어린이집을 방문해 텃밭놀이, 자연관찰 등 다양한 환경 도시농업 교육까지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으로 바꾸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마음의 여유는 물론 생활의 활력을 제공한다.”라며 “녹색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도시농업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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