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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리턴’ 우려에 “대표팀 왔으니 여기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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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리턴’ 우려에 “대표팀 왔으니 여기서 최선”

입력
2019.04.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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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19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남자 대표팀 이강인이 23일 오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19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남자 대표팀 이강인이 23일 오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자신을 둘러싼 ‘소속팀 리턴’ 우려를 두고 “일단 대표팀에 왔으니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강인은 2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속팀에서 내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집중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가 밝힌 U-20 월드컵 목표 성적은 ‘우승’이었다. 그는 “대표팀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가능한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정정용)감독님이 정해주는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리턴 우려는 이날 발렌시아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29)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하면서 불거졌다. 체리셰프가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단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매체 아스가 “발렌시아가 한국에 가 있는 이강인을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내용으로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한국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5월 25일) 이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뿐 아니라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4강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놓고 있다. 때문에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최근 두 경기를 무난히 소화했던 이강인의 복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실제 U-20 월드컵엔 A대표팀 경기처럼 의무차출 규정도 없는 탓에 이강인도 구단이 부른다면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라, 일단 이강인을 품어 둔 대표팀 입장에서도 발렌시아의 결정을 예의주의 할 수 밖에 없다. 협회는 “아직까지 구단에서 이강인을 돌려보내달란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파주=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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