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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24%까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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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24%까지 올린다

입력
2019.04.23 16: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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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수력원자력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기조를 반영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의 24%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상반기 중 신재생사업 로드맵을 재설정,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설비용량을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이 24%까지 올리는 ‘2030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745㎿로, 전체 설비용량의 2.7% 수준이다. 이를 위해 28㎿ 수준인 태양광발전소 규모를 2030년에는 5.4GW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300㎿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전북 새만금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이런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에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한수원은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ㆍ설립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의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일대에 300㎿ 육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LS산전, 호반산업, 해동건설이 공동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5,544억원이며, 주민들이 발전ㆍ건설회사와 함께 공동 출자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완성차 대기장 등 부지에 27㎿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향후 이를 100㎿ 규모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존 구조물을 이용하는 것이라 부지 효용성을 높일 수 있고, 여름철 완성차 대기장의 온도를 낮춰 운영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수원은 또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들과 함께 2012년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60㎿ 규모)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을 추진해 2030년까지 총 1.7GW의 풍력발전설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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