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와 관련해 “여야가 완전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행사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제 자체는 꼭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현행 선거제도는) 의석수가 득표에 비례해야 한다는 비례성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 고칠 수 있다면 고쳐야 한다”면서 “민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선거제는 합의에 의해 되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는 것이 최선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며 여야 간 추가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 4당 합의에 반발한 한국당의 보이콧과 관련해서도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배웠고, 가능성은 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히 합의의 선이 도출된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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