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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잠자는 개를 괜히 깨우지 마세요

입력
2019.04.24 04:4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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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When I was 18, I met a girl, “Ava,” who was 17. We became good friends but we lived an hour apart and only dated for four months. Ava called it off because she said she was in school and wanted to date other guys. I found out that the next year she got married.

애비 선생님께: 제가 열여덟이었을 때, 저는 당시 열일곱이었던 애바라는 여자 아이를 만났어요. 우리는 친한 친구가 되었지만, 서로 한 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았기에, 넉 달밖에 같이 사귀지를 못했죠. 애바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다른 남자들과도 사귀고 싶다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는 다음 해에 애바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Six years later, Ava called out of the blue and invited me to dinner. She was divorced, but I was in a relationship at the time, so I never called her back. I got married the following year and have been married for 31 years.

6년이 지나고 나서, 애바는 갑자기 제게 전화를 해서 저녁식사에 초대했어요. 그녀는 이혼한 상태였지만, 저는 당시 사귀는 사람이 있었기에 다시는 전화를 하지 않았죠. 다음 해에 저는 결혼을 해서 31년간 결혼 생활을 지속해 왔어요.

A couple of months ago I found out Ava’s married name and phone number and called her. I apologized for not having returned her call way back when, and we talked about her family and mine. Abby, I care for her and would like to be friends. I’d like to keep in touch, but I don’t want to invade her life or cause problems. Any advice would be appreciated.

REMEMBERING IN RICHMOND

두어 달 전에 저는 애바가 결혼하고 나서 바뀐 이름과 전화번호를 발견하고는 전화를 했어요. 저는 옛날에 전화를 다시 해주지 않았던 데 대해 사과를 하고 각자의 가족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지요. 애비 선생님, 저는 그녀를 좋아하며, 그녀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연락을 계속하고 싶지만, 그녀의 인생을 침범하거나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요. 어떠한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리치먼드의 기억하는 남자

DEAR REMEMBERING: I’m not sure what it is you’re looking for, but if you and Ava were meant to be friends, I think it would have happened before this. My advice is to let sleeping dogs lie.

기억하는 남자분께: 저는 독자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분과 애바가 친구가 될 것이었다면, 진작에 그렇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해요. 제 조언은 잠자는 개를 괜히 깨우지 말라는 거예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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