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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접느니 종이 접겠다”… WSJ 조롱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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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접느니 종이 접겠다”… WSJ 조롱 영상 논란

입력
2019.04.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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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가 공개한 갤럭시 폴드 조롱 영상. 담당 기자가 휴대폰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넣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WSJ가 공개한 갤럭시 폴드 조롱 영상. 담당 기자가 휴대폰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넣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와 관련해 제품 리뷰를 거부하고 이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 화면 오류를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WSJ 기자가 이 제품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까지 올리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WSJ의 정보·기술(IT) 담당 조안나 스턴 기자는 20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리뷰 거부: 우린 베타테스터가 아니다’라는 기사를 통해 갤럭시 폴드가 리뷰 자체를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이 쉽게 벗겨지고, 이를 벗긴 후에는 블랙아웃 현상 등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품 오류 지적은 미국 언론에서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오류로 보인다”며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면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하면 안 된다”고 해명한 상태다.

하지만 스턴 기자는 삼성의 해명을 두고도 “2,000달러짜리 고가의 폴더블폰이 단순히 플라스틱 코팅을 제거했다고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는다. 삼성전자가 화면보호막에 관한 경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했다.

논란은 19일 공개한 3분짜리 영상으로 더 커졌다. 영상 속 스턴 기자는 색종이를 접으며 “폴더를 접느니 종이접기를 하겠다”고 하거나, 갤럭시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고 접기도 했다.

이 영상은 22일 오전 기준 약 56만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다만 공감 약 1만건, 비공감 약 2만1,000건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기는 했다. 갤럭시 폴드 기기 결함 논란과는 별개로 WSJ이 지나치게 비꼬는 태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평도 나왔다.

WSJ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을 제거한 후 생기는 기기결함에 관해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WSJ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을 제거한 후 생기는 기기결함에 관해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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