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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배터리 사업 통해 SK이노베이션 ‘에너지 메이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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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배터리 사업 통해 SK이노베이션 ‘에너지 메이저’ 될 것”

입력
2019.04.21 17:02
수정
2019.04.21 19: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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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오른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19일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현장 직원들과 함께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오른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19일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현장 직원들과 함께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잠재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메이저 회사가 될 것이라는 게 최 회장이 내놓은 예상이자 기대다.

최 회장은 19일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줘서 그 꿈이 이뤄지고 있다”며 “배터리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서 새로운 글로벌 메이저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사회와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5시간 동안 공장에 머물며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초기에도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립니다. 나도 같이 달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회사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직접 찾고, 구성원들 격려에 나선 것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 같은 메시지의 연장선상이라는 해석이다.

2012년 처음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한 SK이노베이션에게 있어 서산사업장은 4.7GWh에 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해 내면서 해당 사업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완공된 서산 2공장에선 1회 충전으로 400㎞를 갈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도 크게 늘어 2016년 말보다 13배 가량 늘어난 430GWh 수준(지난달 기준)을 확보해뒀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중국, 헝가리 등 해외 지역에 투자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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