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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남부경찰서 건립 본격화…건축공사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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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남부경찰서 건립 본격화…건축공사 발주

입력
2019.04.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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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남부경찰서 위치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남부경찰서 위치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한 남부권역의 치안을 맡을 세종남부경찰서(세종남부서) 건립이 본격화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세종남부서 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건축공사를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남부서는 3생활권 보람동 시청사 인근 1만5,110㎡의 부지에 총예산 37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9,509㎡ 규모로 건립된다.

건설청은 2017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설계공모를 거쳐 공사를 시작, 2021년 상반기 세종남부서를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행정도시 내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완료되고, 도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갈수록 커지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남부서 건립을 추진했다.

건설청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경찰 1인당 담당인구 등 열악한 치안 여건도 고려해 세종남부서 건립에 속도를 냈다. 현재 세종시 유일한 경찰서인 조치원서(2급서)의 1인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519명)의 두배에 육박하는 1,020명이다. 1급서인 천안 서북서(451명)와 동남서(407명), 아산서(410명), 서산서(267명)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오는 6월쯤 개청할 것으로 보이는 세종경찰청(초기 인력 100여명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1인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세종남부서는 각종 범죄, 사건사고는 물론, 집회시위에 따른 격무를 해소하는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시의 지난해 집회시위는 전년보다 463건(37.7%) 증가한 1,226건이다. 하루 평균 3.3건의 집회시위가 열리는 셈이다. 천안 서북서 등 인근 1급서가 하루 평균(0.9건)보다 3배 이상 많다.

건설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수사부서, 사격장 등 보안영역과 교통관리계, 휴게공간 등 민원영역을 분리하고, 보안단계별 수직ㆍ수평동선을 계획했다”며 “위압적이지 않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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