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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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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19.04.21 12:43
수정
2019.04.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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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걷기행사에 참석한 이철우(앞줄 왼쪽 4번째) 경북지사와 궘영세(5번째) 안동시장 등이 21일 오전 도산서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걷기행사에 참석한 이철우(앞줄 왼쪽 4번째) 경북지사와 궘영세(5번째) 안동시장 등이 21일 오전 도산서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조선시대의 대학자 퇴계 이황(1502~1571) 선생이 모든 관직을 물리치고 귀향한 지 45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 마지막 걷기 행사가 21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에서 12박 1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도산면 삽골재 입구에서 도산서원까지 마지막 1㎞ 걷기 여정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병일 도산서원장, 이광호 국제퇴계학회장,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재현생사는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제낸 뒤 퇴계선생의 귀향 후의 삶에 대한 강연회를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는 지난 9일 서울 봉은사를 출발, 이날 오전 안동 도산서원까지 320여㎞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퇴계학 전문 연구자와 유림, 후손들이 재현단을 구성하여 450년 전 퇴계선생의 귀향 일정과 노정을 당시에 맞게 최대한 재현했다.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경로를 따라 서울에서 남양주, 양평, 여주, 충주, 청풍, 단양, 영주, 안동 도산으로 이어지는 육로 320여㎞ 12일간 걸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문명은 크게 풍족하고 편리해졌으나 인간성 상실 등으로 계층ㆍ세대 간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여정과 귀향 후 학문수양은 물론 후학을 양성하고 생활의 본을 보여준 선생의 삶이 우리이게 값진 교훈을 주고 있다”고 이번 걷기 재현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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