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21일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6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박찬호(287경기), 서재응(102경기)에 이어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세 번째 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밀워키 간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뼈 아픈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내전근 통증을 호소한 이후 12일 만의 복귀전이자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뽑아내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류현진은 홈런 2방에 울었다.

3회 2사까지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갔던 류현진은 옐리치에게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옐리치는 그대로 퍼 올려 솔로포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이후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5회 선두 타자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6회 선두 타자 옐리치를 다시 상대해 느린 커브를 던졌으나 옐리치는 기다렸다는 듯이 호쾌하게 잡아 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해 매 경기 홈런 1개씩을 맞았던 류현진은 이날 처음 2개를 내줬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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