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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 잊지 않는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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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 잊지 않는 아베

입력
2019.04.21 10:26
수정
2019.04.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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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예대제 맞춰 봉납… 직접 참배 대신 공물 챙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총리공관에서 기자들에게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올림픽 담당상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총리공관에서 기자들에게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올림픽 담당상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例大祭ㆍ제사)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일종의 나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은 바 있지만, 이후에는 직접 참배 대신 매년 일본의 패전일이나 춘ㆍ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춘계 예대제 기간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예대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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