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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국 최초’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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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국 최초’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시행

입력
2019.04.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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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교사 지원, 5일간 휴가 보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원시는 유치원과 달리 방학이 없어 제대로 휴가를 갈 수 없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를 보장하는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전국 처음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체 교사를 지원해 보육교사들에게 5일간의 안식휴가를 보장키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첫 안식휴가를 가는 보육교사 3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했다.

시는 안식휴가제 시행으로 저출산에 따른 민간어린이집 폐원으로 실직 상태인 교사들에게 대체교사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오른쪽 세 번째)창원시장이 19일 처음으로 안식휴가를 가는 보육교사 3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제공
허성무(오른쪽 세 번째)창원시장이 19일 처음으로 안식휴가를 가는 보육교사 3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제공

안식휴가 대상 보육교사는 1,268명으로, 전체 4,495명 중 재직기간 3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다. 사업비는 시비 5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물질적 복지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ㆍ육체적으로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허 시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고 시는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보육교사들은 낮은 보수와 높은 직무 스트레스, 보육 현장의 다양한 갈등으로 체력적인 한계 상황이 있었다”며 “안식휴가제가 보육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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