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6은 기존 405 대비 더욱 세련된 존재감을 뽐낸다.

1810년, ‘푸조형제 회사(Peugeot-Frère et Compagnie)가 탄생했다.

이 회사는 장 피에르 푸조 2세(Jean Pierre Ier Peugeot II), 장 프레데릭 푸조(Jean Frédéric Peugeot)가 설립한 회사로 냉간 압연 방식으로 톱과 시계 부품, 시계 기구 및 각종 생활 용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후 푸조형제 회사는 재봉틀과 공구 박스, 우산 프레임 등 다양한 생활 용품을 제작,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889년, 푸조는 증기기관 차량 전문가인 레옹 세르폴레(Leon Serpollet)의 기술 지휘 아래 푸조의 첫 번째 자동차 ‘세르폴레 푸조(Serpollet-Peugeot)’를 발표하며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다. 1897년 푸조 자동차(Societe Anonyme des Automobiles Peugeot)를 설립하며 푸조 자동차의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한다.

21세기를 준비한 푸조의 중형 세단

1995년 푸조는 80년대부터 90년대 초중반까지 판매를 활동을 이어오던 푸조 405를 대체하는 새로운 중형 모델, ‘푸조 406’을 새롭게 선보인다. 푸조 406은 전 모델인 푸조 405에 적용되었더 피린파리나 디자인을 다시 한 번 신임하고, 또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다듬어 시각적인 매력과 안정감 등을 더욱 개선했다.

푸조 406은 기존 모델 대비 체격이 소폭 커졌다. 세단을 기준으로 4,555mm의 전장과 1,764mm의 전장을 갖췄다.

대신 전고는 1,396mm에 불과해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연출한다. 참고로 파생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푸조 406 SW의 전장은 4,736mm이며 쿠페 사양 또한 기존 모델 대비 4,615mm로 두 모델 모두 세단보다 긴 전장을 갖췄다.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 세대 모델인 푸조 405의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유려한 라인처리가 더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추후 이어질 407으로 이어지는 헤드라이트 및 프론트 그릴에 대한 단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간결했던 보닛 라인이 조금 더 곡선으로 구현되어 더 세련된 감성이 느껴진다.

후면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다. 푸조 405을 기반으로 한 차체에 조금 더 섬세하게 다듬어진 각 패널들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변화 덕에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금 더 날렵하고 세련된 감성을 연출하게 되었고, 후면 범퍼는 가로로 길게 구성된 범퍼 디테일을 통해 차량의 우수한 균형감과 간결한 이미지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유로운 감성을 담다

푸조 406의 실내 공간은 푸조 405가 보여줬던 실내 공간의 구성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소재 및 마감에 있어서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연출한다.

대시보드의 경우 완만한 라운드 처리를 더해 여유로운 감성을 더했고, 스티어링 휠 또한 4-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대체되었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또한 더욱 깔끔하고 기능적으로 구성되어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더욱 넉넉한 공간을 제시해 중형 세단으로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마련한 푸조 406

푸조 406은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마련해 그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했다. 실제 배기량 구성만 보더라도 1.8L 가솔린 엔진과 2.0L, 2.2L의 사양은 물론이고 V6 3.0L 가솔린 사양도 대거 마련되었다.

출력적인 부분에서도 낮게는 90마력부터 높게는 210마력에 이르렀으며 V6 3.0L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한 406 V6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단 8.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자랑했다.

한편 디젤 사양으로는 각각 90마력과 110마력으로 구성된 2.0L HDi 디젤 사양과 136마력을 내는 2.2L HDi 디젤 엔진을 마련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했다.

제주도에서 만나는 푸조 406

제주도에 위치한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에는 깔끔하게 손질된 푸조 406을 만날 수 있다. 이 차량은 110마력을 내는 1.8L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최고 속도는 175km/h에 이른다. 참고로 푸조 406은 뤽 베송 제작의 시리즈 물, ‘택시’ 시리즈의 주인공 차량으로 등장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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