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에이미 폭로 불똥… 휘성 팬들 “분명한 입장 밝혀라”

알림

에이미 폭로 불똥… 휘성 팬들 “분명한 입장 밝혀라”

입력
2019.04.17 14:18
수정
2019.04.17 14:51
0 0
가수 휘성.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휘성. 한국일보 자료사진

수면유도제를 처방전 없이 투약해 강제 출국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ㆍ졸피뎀 투약을 함께 했다고 폭로한 후 가수 휘성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에이미가 지목한 A씨가 휘성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후 휘성 팬들이 휘성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휘성의 팬 커뮤니티인 휘성 갤러리는 17일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합니다”로 시작하는 ‘입장 촉구 성명문’을 냈다. 휘성 갤러리는 성명문에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휘성 팬 커뮤니티 성명문.
휘성 팬 커뮤니티 성명문.

앞서 에이미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려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며 “잡혀가기 전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ㆍ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A군이 말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글에서 A씨가 “소울 메이트” 같은 존재였다고 묘사했다. 네티즌은 A씨가 누구인지를 찾다가 에이미가 한 방송에서 휘성을 소울 메이트라고 표현한 것을 근거로 A씨가 휘성이 맞을 거라고 추즉하고 있다. 에이미가 군에 있던 A씨가 읍소 전화를 많이 했다고 했는데, 에이미가 수사 받던 당시 휘성이 군복무 중이었다는 점도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여러 매체에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피부과와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휘성이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프로포폴을 정상 투약했다는 점을 인정해 휘성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 에이미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중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전제로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집행유예 기간 중 졸피뎀 투약으로 다시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