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교섭단체대표연설 당시 조속한 인양 촉구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연합뉴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정치권부터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면 세월호 참사 5주기로, 5년이 지났지만 그 날의 아픔은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2015년 4월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를 호명하고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며 연설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 세월호 희생자 가족 40여명이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연설을 지켜봤다.

유 전 대표는 특히 “10년 전 3월 26일의 천안함, 5년 전 4월 16일의 세월호, 둘 다 깊은 슬픔과 아픔을 남겼다”며 “왜 우리 사회와 정치권은 서로 갈라져서 분열과 반복, 상호 비난을 멈추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두 비극이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우리 사회가 둘로 갈려져 서로에게 생채기를 냈다는 사실”이라며 “오롯이 하나가 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냐”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정치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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