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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완벽한 역전극으로 5번째 ‘그린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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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완벽한 역전극으로 5번째 ‘그린재킷’

입력
2019.04.15 03:54
수정
2019.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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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통산 81승…메이저에선 15번째 우승

타이거 우즈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ㆍ미국)가 자신이 가장 우승을 원하던 대회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던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우승 직후 포효한 그를 둘러싼 수많은 패트론(갤러리)은 “타이거”를 연호하며 황제의 완벽한 귀환을 축하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ㆍ이탈리아)가 ‘아멘 코너’로 불리는 12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35), 잰더 쇼플리(26), 브룩스 켑카(29ㆍ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걸치며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품었다. 부상과 스캔들로 한때 나락으로 떨어졌던 그는 이날 우승으로 또 한 번의 인간승리를 써냈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린 우즈는, 이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하며 영광을 누렸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79ㆍ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사망ㆍ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43세 3개월 14일 만에 마스터스 승수를 추가한 그는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두 번째 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유일한 출전 선수인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올라 자신의 이 대회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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