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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떠돌던 척암 선생 책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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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떠돌던 척암 선생 책판 돌아왔다

입력
2019.04.11 15:07
수정
2019.04.11 1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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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귀환한 척암선생문집책판. 문화재청 제공
귀환한 척암선생문집책판. 문화재청 제공

1895년 을미의병 당시 경북 안동 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한 척암 김도화(1825~1912)의 책판이 유럽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경매에 나온 ‘척암선생문집책판’ 1장을 낙찰 받아 국내로 들여왔다고 11일 밝혔다. 김도화는 영남에서 활동한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의병장으로, 198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에, 1990년 대한민국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인물이다.

반환된 책판은 ‘척암선생문집’을 찍은 책판 1,000여장 중 1장으로, 권9의 23, 24장에 해당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척암책판을 20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매입으로 총 21장이 됐다. 진흥원이 소장한 ‘척암선생문집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의 일부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2월 독일의 한 작은 경매에 출품된 아시아 문화재 500건을 조사한 끝에 책판을 찾아냈다. 오스트리아의 한 가족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단은 “행방을 알 수 없었던 탓에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되지 못했던 문화재 일부를 되찾아왔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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