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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해외 독립운동가 등 후손 100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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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해외 독립운동가 등 후손 100명 초청

입력
2019.04.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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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주제

6박7일간 다양한 학술ㆍ문화행사 개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해 동질성 회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 후손들을 한자리에 초청한다.

경기도는 9일부터 15일까지 6박7일간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및 강제이주 한인동포 후손 100여명을 초청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3ㆍ1운동 및 임정100주년 기념식과 다양한 학술 및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유대인 디아스포라처럼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에 이주해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의미한다. 19세기 중반 만주로의 이주로부터 시작돼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조국을 등져야 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오늘날 750만여명에 이른다.

경기도는 올해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후손들을 초청, 재외동포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들을 통해 ‘K-Network’(한민족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공고히 해 불행한 이산과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는 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쿠바 등 7개국 디아스포라 후손으로 문화 예술 학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2~4세들이 참석한다. 지역별로 보면 러시아(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의 아리랑무용단(25명)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고려인협회 앙상블(20명)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고려인협회 앙상블(15명) △카자흐스탄(카라간다) 한국문화원 무용단(21명) △일본(오사카) 코리아NGO센터 금강학교 청소년공연단(17명) △중국(연변) 연변대학교 허명철 교수 △쿠바(아바나) 호세마르티 한국문화클럽(5명) 등 105여명이다.

이들 초청단은 행사 기간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등 도내 세계문화유산과 박물관, 명소를 탐방하고 모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각국 동포사회에 이어져 온 한민족의 전통 및 생활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문화교류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초청단은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코리안 디아스포라’ 축하공연에 나서는 등 예술을 통한 한민족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해 도교육감, 도의회의장, 도내 국회의원, 군장병 등 도민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일과 12일에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 활동상을 소개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공감할 수 있는 간담회와 국제 학술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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