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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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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外

입력
2019.04.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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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6명 지음. 등단한 지 10년 이하 작가들의 중단편 7편을 매년 선정하는 ‘젊은작가상’ 수상작 모음집. 올해는 김봉곤, 백수린 등의 소설이 수록됐다.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수상작 7편을 엮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도 출간됐다. 문학동네ㆍ392쪽ㆍ1년 특별 보급가 5,500원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강동혁 옮김. 2018 퓰리처상 수상작. 중년의 게이 무명작가는 전 애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결혼식에 가지 않을 핑계로 전세계 문학행사에 참석하며 ‘웃픈’ 소동들이 이어진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우화적 기법으로 나이 듦,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한다. 은행나무출판사ㆍ324쪽ㆍ1만4,000원

▦어제는 봄

최은미 지음. 2018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월간지 ‘현대문학’에 선보였던 작품을 출간했다. 엄마의 외도 때문에 가족이 해체됐다고 믿어온 등단 10년 차 유령작가는 남편과 딸이 있는 가정 안에서 결핍의 자리로 내몰려왔다. 자신을 작가로 존중해주는 경찰을 만나 사랑을 느끼고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돌아본다. 현대문학ㆍ176쪽ㆍ1만1,200원

▦파우스트 박사 (전2권)

토마스 만 지음. 김륜옥 옮김. 카프카, 헤르만 헤세와 함께 독일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말년 대작. 광적인 재능을 가진 작곡가의 삶을 친구였던 평범한 인문학 교수가 회고한다. 악마와 손을 잡은 천재, 건실한 삶을 사는 학자의 대비되는 모습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대한 반성이다. 문학과지성사ㆍ482쪽, 533쪽ㆍ각 1만5,000원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공지영 지음. 등단 30년차 공지영 작가의 작품 25편 중 독자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작가의 일상 사진과 함께 엮었다. 2012년 펴낸 동명의 책에 최근 출간한 다섯 작품의 문장을 더한 개정판이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공지영의 통찰이 주제다. 해냄출판사ㆍ448쪽ㆍ1만7,800원

교양ㆍ실용

▦불로소득 자본주의

가이 스탠딩 지음. 김병순 옮김. 가만히 앉아 노동을 중개하며 순식간에 이익을 벌어들이는 플랫폼 비즈니스 속에서 노동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 ‘우버’와 같은 회사들을 ‘불로소득 기업’이라고 정의하는 저자는 기술 혁명 이후 부정의가 지배하는 세계 경제와 정치 체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여문책ㆍ464쪽ㆍ3만원

▦신체설계자

애덤 피오리 지음. 유강은 옮김. 눈이 아니라 귀로 볼 수 있다면. 절단된 다리가 자라난다면. 인간의 몸을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혁명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저자는 ‘인간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생체공학을 살펴본다. 미지북스ㆍ444쪽ㆍ1만8,000원

▦베아트릭스 포터의 정원

마르타 맥도웰 글. 베아트릭스 포터 그림. 김아림 옮김. 세계적인 캐릭터 ‘피터 래빗’의 작가는 그 시대 여성에게 주어진 삶의 틀을 깬 인물이었다. 사랑하는 마을이 개발 위기에 처하자 조금씩 땅을 사들여 나무를 심었다. 세상을 떠날 때 500만평의 땅을 환경단체에 기증한 ‘여성농부’의 이야기를 그녀의 그림, 사진과 함께 엮었다. 남해의봄날ㆍ292쪽ㆍ1만8,000원

▦황금 코뿔소의 비밀

프랑수아자비에 포벨 지음. 이한규 김정숙 옮김. 세계가 아는 아프리카의 역사는 고대사와 현대사뿐이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아프리카의 중세사를 드러내고 2013 프랑스 역사학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암흑기’로 치부해왔던 아프리카의 중세를, 무역이 활발했던 ‘황금기’로 복원해낸다. 눌민ㆍ304쪽ㆍ2만8,000원

▦신뢰 이동

레이펠 보츠먼 지음. 문희경 옮김. 에어비앤비와 우버를 통해서 모르는 사람의 집에 머물고, 모르는 사람의 차를 타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시대. 기업, 전문가, 언론, 정부 등에 대한 신뢰는 익명의 사람들로 옮겨가는 현상을 ‘분산 신뢰’라고 정의한다. 흐름출판ㆍ448쪽ㆍ1만6,000원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

밥 우드워드 지음. 장경덕 옮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쳤던 탐사보도 전문 기자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면밀히 취재해 백악관 내부의 혼란상을 폭로한다. 한반도안보, 경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딥인사이드ㆍ568쪽ㆍ2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코딱지 대장 버티 : 지렁이편, 벼룩편

앨런 맥도널드 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고정아 옮김. 노팅엄상 등 유럽 최고의 어린이책 상을 휩쓸고 전 세계 28개국 언어로 출간된 영국의 그림책 시리즈. 방귀, 코딱지 등의 소재로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들판ㆍ각 96쪽ㆍ각1만2,000원

▦손으로 말해요

조지 섀넌 글. 유태은 그림. 루시드 폴 옮김. 눈물을 닦아주는 손, 따뜻하게 이불을 덮어주는 손, 토닥토닥 재우는 손. 태어나서 가장 먼저 알게 되는 표현의 방법은 손을 통한 것들이다.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에서 포근함이 느껴진다. 창비ㆍ40쪽ㆍ1만3,000원

▦반딧불이

안도현 글. 백대승 그림. 고즈넉한 시골에 살던 반딧불이는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 도시가 궁금해 모험을 떠난다.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작고 소박한 것의 소중함을 말해준다. 한솔수북ㆍ40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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