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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1000만원 시대… LG, 프리미엄 가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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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1000만원 시대… LG, 프리미엄 가전 굳히기

입력
2019.03.26 15:38
수정
2019.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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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LG 시그니처’… 냉난방부터 공기청정, 가습, 제습까지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통해 1,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에어컨을 선보인다.

한 대의 에어컨에 냉난방부터 공기청정, 가습, 제습까지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겨울에는 에어컨이 알아서 난방, 가습, 공기청정 기능을 최적의 모드로 작동시키고, 여름에는 실내 공기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냉방,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한다.

LG전자는 2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공개했다. 이로써 ‘시그니처’의 가전제품은 냉장고, TV, 세탁기, 공기청정기에 이어 에어컨까지 5종으로 늘어났다.‘시그니처’는 일반 가전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높은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시그니처 에어컨 역시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이면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제품 앞면 전체에 프리미엄 메탈소재인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제품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숨어있던 전원버튼이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때문에 평소엔 에어컨이 아니라 마치 실내 인테리어의 한 부분처럼 보인다.

제품안에 있는 미니로봇청소기 ‘시그니처필터클린봇’은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기청정 프리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필터를 매번 분리해 털어낼 필요가 없다. 필터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오토무빙필터시스템’, 물통 살균을 위한 자외선LED, 에어컨 하단에 발을 갖다대면 물통서랍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스마트도어’ 등의 기능도 채택됐다.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처 에어컨은 276㎡(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23.1㎡(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2in1)’ 제품으로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에어컨 보다 2~3배 높은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가진 가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LG의 ‘시그니처’ 제품은 출시 이후 매년 2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식기세척기 등으로 프리미엄 가전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의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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