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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팜 논란’ 해명한 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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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팜 논란’ 해명한 대도서관

입력
2019.03.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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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라든지 피해자 조롱의 의미는 아냐”

대도서관(나동현). 트위치 캡처
대도서관(나동현). 트위치 캡처

클럽 ‘버닝썬 사태’를 풍자해 일부 네티즌 비난을 받았던 유명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24일 트위치에서 농장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방송을 하던 중 농장 이름을 ‘버닝팜’이라고 지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버닝썬 사태 피해자 등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25일 밤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Twitch)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트위터를 쭉 봤는데, 막말과 욕설 등 불편한 글들이 많았다. 여론을 그런 식으로 만드는 건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며 "(허위사실로 나를 비방한) 트위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PDF 파일을 보내주시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대도서관은 버닝팜 용어를 쓴 배경을 설명하며 오해를 빚은 대목은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파밍 시뮬레이터를 같이 하시는 분께서 페이퍼컴퍼니를 만든다고 했다”며 “제가 이전에도 시사 관련해서 방송도 진행했고 관심도 많다. 세무 관련이기 때문에 '버닝팜'이라고 애드리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정도 풍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잘못한 것인가 싶어서 실제로 (소속사) CJ측을 통해서 2차 가해가 되는지 변호사님께 여쭤봤다. 그런데 가해자에 대해 언급한 거라 (2차 가해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버닝썬 사건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솔하게 언급했던 점은 사과 드린다”면서도 “2차 가해라든지 피해자 조롱의 의미는 아니었고 세무조사 관련해서 얘기한 거였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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