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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막말’ 곤혹 치른 김연철 후보자… “냉정히 삶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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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막말’ 곤혹 치른 김연철 후보자… “냉정히 삶 돌아봐”

입력
2019.03.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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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서 사과 “부족한 점 메우겠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남긴 과격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연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접하며 냉정하게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았다. 다른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해당되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금강산 피격 사건은 통과의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 등 여과 없는 발언이 후보자 지명 이후 재조명되며 구설에 올랐다. 2015년 3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국민연합 대표를 향해선 ‘군복 입고 쇼나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앞으로 열린 자세로, 그리고 보다 겸허한 태도로 저의 부족한 점을 메워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서 지명 받은 지금,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통일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의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역사적 소임에 부끄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북미 양측이 빠른 시일 내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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