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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SIS “북한 미사일 고체연료 생산 ‘17호 공장’, 유의미한 활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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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SIS “북한 미사일 고체연료 생산 ‘17호 공장’, 유의미한 활동 없어”

입력
2019.03.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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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2일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 모습.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5일 이 사진을 분석,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2일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 모습.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5일 이 사진을 분석,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용 고체 연료 등을 생산하는 ‘17호 공장’이 계속 가동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 6개월간 유의미한 활동은 없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이날 북한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이달 21일, 지난 6개월간 확보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들 위성사진은 함흥 근처의 17번 폭약공장이 활동 중임을 보여준다”면서도 “이 기간 인프라에 의미 있는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SIS에 따르면 17호 공장은 북한의 가장 오래된 대형 폭약공장 중 한 곳이다. 북극성 1, 2호와 같은 탄도미사일을 위한 대형 고체 추진체 로켓 모터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거나, 만약 주된 생산시설이 아니라면 그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고된 곳이다. CSIS는 고체 연료 추진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전력이 더 생존할 수 있게 만들고, 쉽게 표적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액체 연료보다 보관이 쉽고, 발사 준비 시간도 짧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7호 공장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이에 수반되는 전달 체계를 구성하는 영변 이외의 많은 장소 중 하나라고 CSIS는 덧붙였다.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2017년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이 공장과 관련, 지난 2012년 탄도 미사일용 대형 고체 추진체 로켓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혼합ㆍ주조 시설을 만들어 확장됐다고 거론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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