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3점슛 17개 융단 폭격 오리온, KCC 꺾고 6강 PO 원점

알림

3점슛 17개 융단 폭격 오리온, KCC 꺾고 6강 PO 원점

입력
2019.03.25 21:45
24면
0 0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이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이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고감도 외곽포가 불을 뿜은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이틀 전 1차전을 내줬던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되돌려 놓았다. 역대 4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한 팀이 2차전에서 이긴 경우는 9번 있었는데 이 경우 2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한 건 두 번이다.

이날 오리온은 3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를 적중(성공률 47.2%)시키며 하승진을 앞세운 KCC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3점슛을 던지면서도 쉴새 없이 볼을 돌려 하승진을 비롯한 KCC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하게 한 것도 주효했다.

조쉬 에코이언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최진수도 3점슛 4개를 합쳐 18득점을 기록했다. 대릴 먼로는 18득점 12리바운드, 이승현도 19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1득점을 했지만 경기 막판 무리한 플레이로 패배를 자초했다. 1차전 KCC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주포 이정현도 12득점에 묶였다.

전반을 50-48, 2점 차로 근소하게 리드한 오리온은 3쿼터 들어 3점슛 3개를 터뜨린 에코이언 등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앞섰으나 KCC의 반격도 거셌다. 73-79로 다시 6점 차로 좁혀진 채 3쿼터가 끝났다. 하지만 4쿼터에서도 오리온은 KCC의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끝내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오리온 허일영은 91-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7일 장소를 오리온의 홈 경기장인 고양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