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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효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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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효과 더 좋다”

입력
2019.03.25 09:32
수정
2019.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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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사포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더 많아

멜라닌 성분도 억제해 피부미백 효과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가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 새싹인삼 19종과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 4종에서 샘플을 채취해 △진세노사이드(사포닌) 6개 성분 (Rg1, Rd 등)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피부에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효과 등을 조사한 결과,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항암효과가 탁월한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 함유량’은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에서 각각 107.54㎎/g, 89.12㎎/g이 검출돼 다년근 인삼의 80.05㎎/g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총 폴리페놀 성분도 새싹인삼 잎이 155㎎/100g을 함유, 다년근 인삼의 117㎎/100g보다 높게 나타났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역시 새싹인삼 잎 256㎎/100g, 다년근 인삼 222㎎/100g으로 새싹인삼 잎이 높았다. 아울러 피부에 점 등의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 또한 다년근 인삼보다 우수, 피부 미백효과가 더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잎과 줄기를 함께 먹는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 및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싹인삼은 식ㆍ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인삼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암, 혈압 강하작용, 뇌신경 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인삼 사포닌 성분이다. 이와 함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암, 노화,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며, ‘타이로시나이제’를 억제하면 피부에 점 등을 생기게 하는 멜라닌 생성도 함께 억제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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