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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추모 공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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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추모 공간 조성한다

입력
2019.03.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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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독립지사들의 애국정신 기릴 디자인 공모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추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서대문형무소역사관내 추모 공간 조성에 필요한 디자인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디자인은 추모의 벽, 추모비, 상징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또 독립의 역사와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징성 및 예술성에 더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아울러 독립지사의 명단이 새겨지고 새롭게 발굴될 명단이 추가될 수 있어야 하고 과도하게 부각된 직설적 표현이나 상투적인 기념비 형식보다는 추모 공간 본연의 의미를 함축해야 한다.

컴퓨터그래픽, 스케치, 채색디자인 등 작품 구현 방식에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의 팀을 구성해 응모하면 된다. 전문적인 그래픽이나 설계 프로그램 조작이 어려운 경우, 제작 의도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설명을 곁들인 단순 스케치 작품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배치도, 조감도, 세부 평면도, 재질 설명서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이미지와 함께 4월 24일까지 이메일(happysmile16@sdm.go.kr), 우편, 방문 등을 통해 내면 된다.

당선작은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점에 5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1점에 각 200만원과 100만원, 장려상 4점에는 50만원씩 상금을 수여한다.

구는 이번 공모를 거쳐 올 연말까지 추모 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추모 공간은 역사관 내 사형장 인근에 가로 20m, 세로 13m, 높이 6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는 방문객과 국내외 내빈들이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며 경건하고 엄숙한 추모의 기회를 갖게 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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