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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508 GT로 찾은 특별한 박물관, 오설록 티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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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508 GT로 찾은 특별한 박물관, 오설록 티 뮤지엄

입력
2019.03.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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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GT로 오설록 티 뮤지엄을 찾았다.
푸조 508 GT로 오설록 티 뮤지엄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이자, 2019년부터는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제주도의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번 개관을 통해 한불모터스는 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DS 오토모빌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제주도’에서 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푸조·시트로엥’ 렌터카 사업 또한 더욱 풍성하게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제주도를 찾는 이들 또한 제주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이라는 새로운 관광지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푸조의 신형 508 GT와 함께 제주도의 다양한 곳을 다니게 되었다.

푸조 508 GT는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푸조의 새로운 중형 세단으로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의 임무까지 도맡은 중요한 차량이다. 특히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물론이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그 어떤 차량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은 차량이다.

제주도를 즐기는 푸조 508 GT

개인적으로 프랑스 파리, 그리고 파리 인근의 도로가 제주도의 주행 환경과 무척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럴까? 177마력과 40.8kg.m의 평범해 보이는 2.0L 블루HDi 디젤 엔진은 제주도에서 그 매력을 100% 이상 발휘했다.

제주도의 산길은 물론이고 굽이치는 해안도로에서도 탁월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가속력이나 엔진의 질감은 물론이고, 푸조가 자랑하고 또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의 매력은 정말 여느 스포츠 세단들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푸조 508 GT와 달리던 중, 신화역사로에 위치한 오설록 티 뮤지엄에 닿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녹차 및 허브티 관련 브랜드인 오설록이 브랜드의 로열티를 부여하기 위해 설립한 박물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은 제주도에 자리한 특별한 박물관 중 하나다.

참고로 오설록 티 뮤지엄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이 차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추구하고 차에 관련된 유물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 자리한 곳이다.

정확한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이며, 오설록 티 뮤지엄은 디자인 건축 전문사이트인 ‘디자인붐’이 선정한 세계 10대 미술관에 오를 정도로 그 경관과 디자인이 탁월한 곳이다.

다기를 만나다

티 뮤지엄에 입장하니 곧바로 다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와 구조의 다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고려 시대의 다양한 공예품 및 도자기 등에 관심이 있던 만큼, 티 뮤지엄에 간단히 마련된 다기 전시 또한 무척이나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한국은 역사적으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고려, 조선에 걸쳐 도자기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다기가 유통되었던 국가이며 학술 및 예술적인 가치를 무척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설록차의 역사와 차의 다양함을 보다

다기 전시 공간 안쪽으로는 설록차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설록차 브랜드 출범 이후부터 최근까지 설록차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역사의 순서,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 등이 함께 전시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차에 대한 다양한 물건들과 전세계의 차 관련 브랜드 및 관련 이야기 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록차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다

한편 박물관 안쪽으로는 곧바로 설록차의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또 구매를 할 수 있는 브랜드 샵 공간이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찻잎을 곧바로 마실 수 있는 공간 또한 함께 마련되어 있다. 특히 정말 거대한 크기의 장비로 찻잎을 덖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제주도에서의 녹차 재배가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리는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내용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토양과 녹차 재배를 위한 최적의 기후, 그리고 깨끗한 제주도의 화산 암반수 등이 녹차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한다.

한편 티 뮤지엄에는 현장을 찾은 이들을 위한 카페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녹차는 물론이고 녹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식음료들이 눈길을 끌며,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교육의 공간이 된 오설록 티 뮤지엄

한편 오설록 티 뮤지엄 안쪽에는 ‘티스톤’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교육의 장소이자 대관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티 뮤지엄에서는 정기적인 차 관련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동차 그리고 차

푸조 508 GT와의 제주도 여정도 즐거웠지만, 즐거운 드라이빙 이후,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고 또 맛있는 차를 즐기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특히 녹차를 좋아하는 이라면 제주도 방문 시에는 꼭 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차가 다소 불편하고, 혼잡한 건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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