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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스마트폰 있으면 TVㆍPC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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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스마트폰 있으면 TVㆍPC 필요 없다”

입력
2019.03.24 15:14
수정
2019.03.24 18: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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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을 통한 멀티미디어 감상, 인터넷 검색 등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9~59세 스마트폰 이용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1%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 진행한 조사 때 같은 응답자(43.9%)보다 14.2%포인트 증가했다.

기존 다른 매체로 하던 일들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현상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다. 남성(52.8%)보다는 여성(63.4%)이, 20대(60%)와 30대(64%) 젊은 층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이 TV와 라디오, 신문 등 기존 ‘올드미디어’는 물론이고 PC 역할까지 수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강해진 것”이라며 “원하는 콘텐츠를 정해진 방송 시간에 보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이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대체하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채널 조사 결과. 엠브레인 제공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채널 조사 결과. 엠브레인 제공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 역시 미디어 콘텐츠로 조사됐다. 미디어를 접하는 창구로 TV(78.2%ㆍ복수응답)와 PC(75.9%) 사용 빈도도 높았지만 스마트폰은 93.9%에 달했다. 2013년 81.9%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TV 사용 빈도는 0.9%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PC는 오히려 80.4%에서 3.5%포인트 줄었다.

스마트폰은 대표적 미디어 콘텐츠인 뉴스를 접하는 채널로도 폭넓게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36.4%)보다 14.5%포인트 증가한 50.9%의 응답자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듣는 뉴스가 가장 빠르다는 인식(62.6%)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활자 매체 영향은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로 책을 고른 경우는 2013년 14.5%에서 올해 4.9%로, 신문이라고 답한 비중은 10.2%에서 3.5%로 6년 사이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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