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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민폐’라는 손흥민 “저도 넣고는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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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민폐’라는 손흥민 “저도 넣고는 싶죠”

입력
2019.03.23 06:29
수정
2019.03.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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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손흥민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에 답답함을 드러내면서도 대표팀 경기력은 점점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내가 득점을 못했다”며 “민폐를 끼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에게 아쉬운 대목이 많았다. 지동원(30ㆍ아우크스부르크)과 투톱으로 나서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섰지만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10분 뒤엔 스스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좋은 득점기회를 만들고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이날 승리는 후반 41분 터진 이청용(31ㆍ보훔)의 결승골로 한국에 돌아왔지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건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나도 골을 넣고는 싶다”고 전하며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1골 밖에 넣지 못했다는 데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나도 욕심이 많은 선수고 누구보다 골을 넣고 싶다”라면서 ”오늘 같은 상황에선 반드시 골을 넣어야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데뷔전이 무산된 이강인(18ㆍ발렌시아)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 소집될 때 이강인에게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부담은 조심해야만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도 욕심은 가지되 성급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이강인의 재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팬들과 언론도 이강인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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