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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달려요” 신안 천사대교 마라톤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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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달려요” 신안 천사대교 마라톤 30일 개최

입력
2019.03.22 17:37
수정
2019.03.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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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명 선착순 모집

[한국일보 자료사진]지난 2월 6일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임시 개통한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지난 2월 6일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임시 개통한 모습.

전남 신안군은 천사대교 정식 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안군은 개통식에 앞서 참가자 1,004명을 인터넷(http://shinan1004.kr)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사람, 자전거, 경운기, 오토바이 등의 운행이 통제되기 때문에 바다 위를 뛰고 걸으면서 아름다운 다도해를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2010년에 착공해 다음달 4일 오후 3시 정식 개통하는 이 다리(길이 7.22㎞)는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또 국내 4번째 큰 규모의 다리로 암태도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개 섬을 상징하고 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중부권 5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이 목포시와 연결된다. 또한 육상교통망 확충으로 목포항과 송공항의 기항지가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으로 전진 배치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마라톤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바다 위를 걷고 뛰어 다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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