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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는 ‘우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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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는 ‘우래옥’

입력
2019.03.24 12:00
수정
2019.03.24 19:27
13면
0 0

1969년 11월 등록해 49년 존속

법인 신세계ㆍ외국상표 맥도날드

국내 식당업 상표 중 가장 오래된 우래옥. 특허청 제공
국내 식당업 상표 중 가장 오래된 우래옥. 특허청 제공

현존하는 식당 상표 중 가장 오래된 곳은 국내는 냉면집 ‘우래옥’, 외국상표는 맥도날드인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영업 대표업종인 식당업에 대한 상표 존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유지되고 있는 상표권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1969년 11월에 등록돼 49년간 존속하고 있는 ‘우래옥’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조리(1970년 등록)와 신세계(1974년 등록)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식당 상표 중 법인으로 가장 오래된 신세계. 특허청 제공
국내 식당 상표 중 법인으로 가장 오래된 신세계. 특허청 제공

이들 장수 상표를 권리주체별로 보면 개인의 경우 우래옥, 미조리, 남강(1975년 등록), 함지박(1980년 등록) 순이며, 법인은 신세계, 삼성물산주식회사(1977년 등록), 라세느(1979년 등록) 순이다. 권리주체는 최초 등록시 권리자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외국상표로 가장 오래된 맥도날드 상표. 특허청 제공
외국상표로 가장 오래된 맥도날드 상표. 특허청 제공

외국상표는 MCDONALD’S(맥도날드ㆍ1969년 2월 등록), 에스비 쇼꾸힝가브시끼가이샤(에스비 식품주식회사ㆍ1974년 등록), BASKIN-ROBBINS(배스킨 라빈스ㆍ1978년 등록) 순이었다. 맥도날드는 국내 최고(最古)상표인 우래옥보다 9개월 앞서 등록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상표로 기록됐다.

상표권은 등록 후 10년간 보호되며 매 10년마다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폐업이나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소멸된다. 상표권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식당업은 개인출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에 해당되며 경쟁도 치열하다”며 “개인 등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사업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업무상 신용을 유지하고 등록상표를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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