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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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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입력
2019.03.22 12:57
수정
2019.03.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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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 관련 질문에 대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말했다”며 “북한 도발에 의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해전이 벌어졌는데 북한 도발은 온데 간데 없고 쌍방과실에 의한 충돌이란 단어를 썼다. 국방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는 국방장관의 첫 번째 책무인 국가안보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더는 장관직을 수행하기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으로 해임건의안을 오늘 중으로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백승주 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서해수호의 날을 아느냐”는 질문에 “천안함 피격을 포함해 그동안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 충돌들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백 의원이 이에 “다시 한 번 표현해라. 도발이냐 충돌이냐"고 묻자, 정 장관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면 본회의를 통과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나 원내대표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국군 통수권자가 서해를 외면한다”며 “왜 그렇겠나. 결국 북한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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