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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로봇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대구와 한국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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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로봇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대구와 한국의 기회”

입력
2019.03.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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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취임 후 두 번째 대구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로봇터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로봇터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고위험ㆍ고강도ㆍ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하며, 대구 경제가 활짝 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로봇산업을 위해 대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적극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의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구를 찾은 것은 작년 2월 2ㆍ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로 13개월 만이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작년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한 7번째 지역 경제투어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며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335억불로, 연평균 25% 성장해 2023년에는 1천3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로봇밀도 세계 1위이다. 제조업에서는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며 “제조 로봇의 산업 규모도 2017년 약 3조원으로 세계 5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ㆍ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돼 로봇의 기능ㆍ활용도는 더욱 커지는 만큼 이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가진 우리가 로봇산업 역시 선도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 선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 육성 등을 정부의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착실히 추진하면 대구의 로봇클러스터는 견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은 머지않아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대구는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고 국내 1위의 로봇 기업과 세계 3위의 글로벌 로봇 기업을 포함해, 수도권을 벗어나 로봇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심장으로 힘차게 뛸 때 대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도 한 차원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언제나 대구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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