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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사장에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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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사장에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임명

입력
2019.03.22 09:59
수정
2019.03.22 18:4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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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대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유인택(64ㆍ사진) 동양예술극장 대표가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유 대표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예술의전당을 이끌어온 고학찬 전 사장은 최근 임기가 만료됐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2년 3월21일까지 3년이다.

경복고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한국영화 ‘프로듀서 1세대’로 통하는 영화 기획ㆍ제작자 출신이다. 영화 ‘결혼 이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목포는 항구다’ 등 20여편을 제작했다. 영화 산업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창립하고 국내 최초 문화콘텐츠벤처캐피탈인 아시아문화기술투자를 설립하기도 했다.

공연계에서도 기획자와 투자자 등으로 활약했다. 연극 ‘아리랑’ ‘금희의 오월’ 등을 기획했고, 뮤지컬 ‘구름빵’ ‘광화문연가’ 등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뮤지컬 단장도 지냈다. 이후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대표로 자리를 옮겨 연극을 비롯,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도종환(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신임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종환(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신임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사무국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업국장 등을 지내는 등 대표적 운동권 문화인으로 분류된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최초의 독립 장편영화 ‘오! 꿈의 나라’(1989)를 당국의 사전검열 없이 상영한 혐의로 기소돼 헌법소원을 제기, 위헌 판결을 받았다. 유 대표의 형은 유인태(71) 국회 사무총장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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