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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 우승팀 ‘린카’, 잉골슈타트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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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 우승팀 ‘린카’, 잉골슈타트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경험하다

입력
2019.03.21 17:37
수정
2019.03.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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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우승팀, 린카(하헌서, 정지수)가 멘토 박범진과 함께 독일 아우디 본사를 방문했다.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우승팀, 린카(하헌서, 정지수)가 멘토 박범진과 함께 독일 아우디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해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담은 ‘투모로드’를 선언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의 하나로 AVK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단위의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인 ’제1회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를 개최했고, 100개팀 이상이 참여하며 큰 호응 속에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1월, 결선 진출 다섯팀이 최종 발표 끝에, 홀로그램 기술을 통한 카셰어링 서비스의 개인맞춤화를 제안한 ’린카(Linka)’팀이 1등’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우승팀 린카(정지수, 하헌서)와 멘토 박범진(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박사과정)은 지난 2월 18일부터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폭스바겐그룹 독일 본사를 방문하고, 폭스바겐그룹이 선보이는 미래를 경험하고 왔다.

과연 린카와 박범진 멘토는 어떤 미래를 경험했을까?

잉골슈타트의 현재를 만나다

독일을 찾은 린카와 박범진 멘토는 가장 먼저 아우디 본사가 위치한 잉골슈타트를 찾았다.

이 곳에서 아우디 공장 투어를 경험하며 최신의 제조 공정 및 개발 기술 등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아우디의 차량이 어떻게 개발되어 가는지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

모던하면서도 깔끔히 다듬어진 공간 안에서 자동차 개발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차량에 적용된 소재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곳에서는 실제로 자동차가 제작되는 순서로 관람할 수 있어 그 만족감이 더욱 높았다. 이 과정에서 박범진 멘토는 강판을 자동차에 적합하게 성형하는 프레스샵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린카팀의 정지수는 공장 내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동차 제작 로봇, ‘쿠카(KUKA)’의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특히 정지수는 “쿠카 덕에 ‘인간과 기계의 역할 배분’을 통해 효율성 및 공정의 품질 유지를 이뤄내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또 작업자를 위한 다양한 ‘인체공학적 공정 및 작업 보조기구’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우디 E-트론을 만나다

린카와 멘토는 잉골슈타트를 떠나 뮌헨을 찾았고, 그 자리에서는 아우디의 전기 SUV, ‘E-트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참가자는 아우디 고유의 존재감을 갖춘 중형 SUV이자 우수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 등이 집약된 전기차 E-트론을 시승했다.

참가자들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시원스러운 가속 성능과 아우토반에서의 질주 등을 경험했으며 첨단 자율주행 기능 또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우수한 인지, 반응 그리고 주행으로 이어지며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장지수는 “아우디 E-트론에 적용된 SOS 기능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며 “자율주행상황에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리, 빛 등으로 경고하며 집중을 유도하고 경고에도 집중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큰 경고음과 진동을 가하는 모습이 무척 독특했다”고 평했다.

볼프스부르크, 준비된 폭스바겐그룹의 미래

폭스바겐그룹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볼프스부르크에서의 투어 또한 이번 독일 본사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자동차 제조 공장은 물론이고 픽업 센터, 카 타워, 본사 내의 5성급 호텔, 테스트 드라이브 코스 그리고 그룹 내 브랜드들의 특별한 전시공간 등이 마련되어 ‘폭스바겐그룹 테마파크’처럼 구성된 곳에서 세 명의 참가자들은 폭스바겐그룹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했다.

박범진 멘토는 “자동차에 대한 역사를 비롯하여 시대적인 배경과 기술적인 트렌드, 그리고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 철학을 예술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며 “각 브랜드들이 고유한 특색을 갖고 선보이고 있는 슬로건과 차량 디자인, 건물의 형태는 자동차 산업이 단순히 제조업이 아닌 융복합 산업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고 볼프스부르크의 경험을 평했다.

특히 “쿤덴 센터에서 온가족이 모여 전광판을 바라보면서 차량이 인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간절히 출산을 기다리는 것과 유사해 보였다”며 특별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

독일 투어를 마친 하헌서는 “시장 패러다임의 대규모 변화를 앞둔 지금, 자율주행,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로 나아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계속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폭스바겐그룹은 그 시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미 행동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메이트 정지수는 “탁 트여있는 공간감과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자동차를 깊이 배우는 경험, 그리고 차량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이를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들을 느끼면서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본사 현장을 심도 있게,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본사의 모습에 디자이너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AVK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은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의 정기화를 비롯해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투모로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다양한 행보를 예고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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