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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바닷가까지” 전국의 맥주 축제

입력
2019.03.21 16:15
수정
2019.03.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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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의 다채로운 맛과 향은 ‘맥주 축제’에서 빛을 발한다. 맥주 축제를 찾으면 맥주 시음은 물론이고 어울리는 음식과 흥을 돋우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곳곳에서도 개성 있는 맥주 축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한국의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에서 제조된 맥주를 두루두루 맛보고 싶다면 아래의 맥주 축제를 추천한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

1.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GKBF, Great Korean Beer Festival)



GKBF는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수제 맥주 축제다.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용산구에서 열린다. 5월에는 코엑스의 연간 행사인 씨-페스티벌(C-Festival)과 함께 진행되며 10월에는 핼러윈을 맞아 독특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로 붐빈다. 입장료는 무료. 원하는 음식과 맥주를 사서 즐기면 된다.

2. 신촌맥주축제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매년 9월 열리는 신촌맥주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26곳의 브루어리가 참여해 150여종의 수제맥주를 내놓았다. 다양한 음식과 라이브 공연은 물론, 벼룩시장 등의 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부스 사이에 앉거나 서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

3. 더 비어위크 서울(The Beer Week Seoul)



더 비어위크 서울은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더 부스’ 가 주최하는 맥주 축제다. 서울 화양동 건국대의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리며 해외 미수입 브루어리가 참여해 인기가 높다. 현장에서 한 잔에 5,000원 상당의 맥주 쿠폰을 구매할 수도 있고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사전 예매 티켓은 일찍부터 매진되니 관심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치맥을 위해 탄생한 맥주 ‘치믈리에일’ 등이 인기다.

4. 오산 야맥축제



전통시장과 수제 맥주의 결합으로 탄생한 경기 오산의 야맥축제. 매년 봄과 가을에 ‘오색시장’에서 각양각색의 수제 맥주와 푸짐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비어 투어’를 신청하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시음이 가능하다. 입장료 없이 맥주와 음식을 구매하면 된다.

5. 짠 페스티벌



음악이 들려오는 제주도의 여름밤, 맥주 한 잔을 더할 수 있는 곳이 짠 페스티벌이다. 제주 현지의 여러 브루어리를 비롯해 50여 종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 티켓을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하면 저렴하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이색 경연도 눈여겨볼 만 하다.

6. 전주 가맥축제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1970년대 전주에서 시작된 술 문화다. 가게 앞 간이 테이블에서 소박한 안주에 술을 곁들이던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매년 8월 전북 전주의 종합경기장에서 여름밤의 가맥을 체험해보자. 맥주의 차가움을 유지하기 위한 ‘얼음 맥주 연못’의 진풍경은 덤이다.

7.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부산 해운대에서 9월이면 ‘수제맥주 제대로 맛보자’는 슬로건 아래 축제가 개최된다. 부산∙경남 지역의 브루어리를 비롯해 전국의 맥주 제조사가 풍성하게 참여한다. 대부분 부스에서 시음이 가능해 맥주가 입맛에 맞을지 알아볼 수 있다.

장우리 인턴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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