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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블로거 쭌스가 시승한 캐딜락 CTS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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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블로거 쭌스가 시승한 캐딜락 CTS 프리미엄

입력
2019.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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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쭌스는 캐딜락 CTS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동차 블로거 쭌스는 캐딜락 CTS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월, 자동차 블로거 네 명과 함께 1박 2일 동안 캐딜락의 다섯 차량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1박 2일의 시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도를 무대로 캐딜락 ATS를 시작으로 CTS, CT6는 물론이고 SUV 모델들인 XT5와 에스컬레이드 등을 보다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정 속에서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주행이 끝나고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1박 2일 동안 다섯 대의 차량을 경험한 블로거 ‘쭌스’는 “이번 시승은 말 그대로 캐딜락 CTS의 재발견이다”라며 캐딜락 CTS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인터뷰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 1박 2일 동안 가장 만족스러운 차량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은 ‘캐딜락 CTS의 재발견’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될 정도로 캐딜락 CTS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사실 캐딜락 CTS는 데뷔한지 제법 오랜 시간이 흐른 차량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동안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실 CTS를 돌이켜 보면 동급에서 가장 매력적인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진보된 자세’를 선보였고, 또 경쟁 모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하는 그런 존재였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변화하고, 또 발전한 탓에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존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Q CTS가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언제 였을까?

드라이빙을 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사실 드라마틱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은 CTS보다 체격이 작고, 또 MRC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ATS 쪽이 조금 더 우수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캐딜락 ATS는 그러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여느 차량보다도 편안한 주행 감성을 누릴 수 있고, 또 스포티한 주행 상황에서도 여느 경쟁 모델들을 쉽게 따돌릴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주행을 선사하는 캐딜락 CTS 쪽이 조금 더 매력적이다.

Q CTS는 차량이 긴 편인데 와인딩에서는 불리하지는 않았나?

물론 와인딩 코스처럼 짧고 급한 코너가 많을 때에는 캐딜락 ATS가 돋보이는 건 사실이다. 실제 ATS는 MRC와 후륜구동, 그리고 비교적 짧은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민첩성을 과시한다. 하지만 와인딩이라는 게 늘 100%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이지만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CTS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ATS가 과도한 것이지, CTS가 결코 ‘부족한 존재’는 아니다. MRC가 빠져 있긴 하지만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언제든 후륜을 적극적으로 미끄러뜨리며 코너를 빠져나가는 후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제동 성능도 우수하고, 그 제동력도 꾸준히 이어지니 만족할 수 밖에 없다.

Q 겨울이었는데 불안감은 없었는가?

솔직히 말해 후륜구동으로 겨울철 강원도의 산길을 달리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실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노면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블랙 아이스, 일부 눈이 쌓인 구간 등에서는 ‘스노우 모드’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AWD 사양이 아니었고, 또 윈터 타이어가 장착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노우 모드’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정말 섬세한 출력 전개를 자랑했다. 물론 윈터타이어 만큼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위기를 견디는 수단’으로는 충분하게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취재협조: 블로거 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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